부산국제영화제와 가볼만한 부산 여행지 추천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매년 가을, 영화 팬들의 설렘을 불러일으키는 이 영화제를 즐기며 부산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영화제 관람과 함께 방문할 만한 명소를 소개한다. 영화의전당, 아르떼뮤지엄 부산, 뮤직컴플렉스서울 부산점, 밀락더마켓, 화국반점까지, 다양한 테마의 장소들을 통해 부산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자.
영화의전당 - 영화 애호가의 필수 코스
부산국제영화제의 중심지인 영화의전당은 매년 영화제 주요 행사가 진행되는 곳이다. 수영강변에 위치한 이곳은 웅장한 건축미와 독특한 구조로 유명하다. ‘빅루프’라 불리는 거대한 지붕 아래 세 개의 건물이 연결된 형태는 세계 최대의 외팔보 구조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바 있다. 이곳에서는 예술·독립 영화부터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함께 열린다. 특히 시네마테크에서는 고전 명화 상영이 이루어져 영화 마니아들의 관심을 끈다.
영화의전당은 단순한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영화인들의 핸드프린팅을 볼 수 있는 전시와 영화 도서관까지 갖추고 있어 문화와 예술을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다. 영화의전당에서 제공하는 이색적인 체험과 함께, 부산의 아름다운 수영강변 풍경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아르떼뮤지엄 부산 - 디지털 예술의 세계로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영원한 자연'을 주제로 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선박 수리공장을 개조해 조성된 이곳은 세계 최대 규모의 미디어아트 전시 공간으로, 총 19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16개의 신규 작품은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독창적인 구성으로 눈길을 끈다. 아르떼뮤지엄의 작품들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자연 현상과 예술을 결합해 새로운 감각을 선사한다.
관람객은 비를 맞는 체험이나 토네이도 현상을 재현한 공간 등 상호작용이 가능한 작품을 통해 예술과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오르세미술관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오르세 특별전’이다.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등을 재해석한 디지털 작품을 감상하며 색다른 예술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뮤직컴플렉스서울 부산점 - 음악과 커피가 어우러진 공간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뮤직컴플렉스서울 부산점은 음악 감상실과 카페가 결합된 독특한 공간이다. 이곳에는 2만여 장의 LP가 보관되어 있으며, 각 방문객이 직접 턴테이블을 통해 원하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음악 감상실의 현대적인 감성과 함께, LP 도서관 같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2층에 위치한 LP 아트월은 부산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포토존으로, 많은 방문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재즈 라이브 공연이 열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히비스커스와 유자를 넣은 ‘뮤직컴플렉스 레드티’는 대표 메뉴로, 커피와 맥주 등 다양한 음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밀락더마켓 - 부산의 밤을 즐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
광안대교와 마린시티의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밀락더마켓은 부산 청년들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민락수변공원이 금주 구역으로 지정된 후, 이곳에는 다양한 음식점과 소품 마켓이 자리 잡았다. 닭강정, 바비큐, 회 등 다채로운 메뉴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야시장 ‘밀락더수변’이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된다.
방문객은 밀락더마켓에서 음식을 구매해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주말 저녁에는 다양한 버스킹 공연과 문화 행사가 열려 부산의 밤을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어 준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한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에도 좋은 장소다.
항목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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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수변로17번길 56 |
문의 | 051-752-5671 |
운영시간 | 매일 10:00~24:00 (밀락더수변 목~일요일 19:00~03:00) |
홈페이지 | https://www.instagram.com/millac_the_market_official |
화국반점 - 영화 속 장면을 그대로
부산 중구에 위치한 화국반점은 영화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등 국내 누아르 영화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중식당은 영화 팬들에게는 필수 방문지로 꼽힌다. 내부에는 색이 바랜 메뉴판과 중국풍의 인테리어가 옛 정취를 느끼게 한다. 특히 영화 속에서 등장했던 장소들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화국반점의 대표 메뉴는 간짜장이다. 부산과 경남 지역 특유의 달걀프라이를 올린 간짜장은 바삭한 흰자와 부드러운 노른자가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옛날 방식 그대로 간짜장 소스를 따로 볶아 제공하는 방식은 오랜 단골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 속 장면을 떠올리며 맛볼 수 있는 이곳의 메뉴들은 영화와 미식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항목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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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부산광역시 중구 백산길 3 |
문의 | 051-245-5305 |
운영시간 | 매일 11:30~21:30 (매월 첫째·셋째 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 |
이용요금 | 간짜장 8,000원, 삼선짬뽕 9,000원 |
마치며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부산을 여행하며 영화와 예술, 음악, 그리고 맛집 탐방까지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영화의전당에서는 부산의 영화 문화를, 아르떼뮤지엄에서는 디지털 예술의 세계를, 뮤직컴플렉스서울 부산점에서는 음악 감상을, 밀락더마켓에서는 부산의 밤을, 화국반점에서는 영화 속 추억을 만날 수 있다. 부산을 방문할 때, 각 장소의 매력을 느끼며 특별한 가을 여행을 계획해보자. 영화제의 감동과 함께,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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